대운산 능선 한 바퀴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대운산(능선 환주) / 울산 울주
○ 산행일자 : 2020년 04월 25일(토) / 미세먼지, 강풍
○ 산 행 자 : 늘바람
○ 산행코스 : 1주차장~남릉~불광산~대운산~2봉~1봉~굴바위~출발지
○ 산행기점 : 대운산 공영1주차장(울산 울주군 온양읍)
○ 산행시간 : 6시간 47분(16.0km)
□ 산행일지
07:52 부산진구 개금3동 집에서 출발(자가승용차)
08:46 대운산 공영주차장(1주차장)에 주차
09:01 산행시작
왔던 길로 돌아서서 우측 능선을 겨냥했다. 대운교 앞 간판을 보고
여울목민박집으로 오르면 집 옆에 넓은 임도가 나 있다. 들머리다.
09:07 민박집 우측 임도(들머리)
09:26 208.4m봉(×208.4)
09:32 안부 갈림길 /우측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
09:54 능선갈림길 /좌측 뒤에서 오는 능선길과 합류
10:02 323.2m봉(×323.2)
10:14 갈림길
우측 내려서는 길은 불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직진했다.
10:15~21 334.5m봉(×334.5)
이정표(↓불광산 3.865km 89분, ↑상대계곡 2.4km 40분,
→장안사 1.2km 89분)
직진방향이 상대계곡? 이정표에 잠시 헷갈렸다. 불광산으로 가는
능선길은 되돌아 직전 갈림길(10:14 경유)에서 내려서야 한다.
10:31 갈림길 /표찰(→상대마을)
10:36 탁자가 있는 안부쉼터
이정표(↗불광산 3.9km, ↖장안사 1.8km, ↓울주군 운화리)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에 좌우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수시로
나오고 이정표도 자주 만난다. 이후 일부 기록은 생략한다.
10:45~11:07 탁자가 있는 쉼터 /간식
이정표(←불광산 3.23km 74분, →만보농장 1.8km 25분,
↓장안사 1.85km 47분)
11:32 박치골 갈림길
이정표(↗불광산 1.37km 40분 /대운산 3.2km 100분,
↖박치골 0.5km 8분, ↓장안사 3.39km 70분)
12:02 불광산 /정상석(佛光山 660m)
이정표(↑시명산 0.6km 9분, ↓장안사 5.1km 107분)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높이 표시도 없는 무명봉이다. 몇 걸음
직진하면 대운산으로 가는 길목에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대운산 정상 1.9km, ↑시명산, ↓장안사 4km)
12:07 갈림길 /우측에서 오는 길과 합류
12:27 벤치가 여럿 있는 안부
12:45 돌모듬이 있는 봉우리
12:51 대운산(△742.6)
정상석(大雲山 해발 742m)
이정표(←제2봉 1.8km, ↑상대리 4km분, ↓장안사 5.4km)
조망도 흐릿하고 사람들도 많아 바로 자리를 떴다. 2봉을 향했다.
12:53 헬기장
이정표(→대운산 제2봉 1.6km, ↑휴양림 2.2km, ↓대운산 정상 0.1km)
13:06~07 주차장 갈림길
이정표(↑대운산 제2봉 0.9km, →제3공영주차장 4.1km, ↓정상 0.8km)
13:12 안부갈림길
푯말(←상대봉 70m, ↑제2봉)
상대봉을 다녀오기로 했다. 철쭉제 행사장 뒤로 오르면 상대봉이 있다.
13:15~58 상대봉(×667.4)
정상석(상대봉 668m) 뒤쪽에는 맨발님의 6,000회 산행을 기념하여
세웠다는 글이 있다. 맨발님 본명이 윤상대인데, 예전에 청산산우회에서
몇 번 산행을 함께 한 적이 있다. 본인은 기억도 못하겠지만...점심을
먹고 한참을 머물렸다가 왔던 길로 내려서서 2봉을 향했다.
14:02 대운산 자연농원 갈림길
이정표(↑대운산 제2봉 0.5km, ←자연농원 2.3km, ↓대운산 정상 1.2km)
14:05~08 쉼터 갈림길
이정표(↑대운산 제2봉 0.2km, →내원암 1.9km, ↓대운산 정상 1.5km)
쉬고 있던 산객이 반갑게 인사한다. 영일만 닉을 가진 산우다. 잠시
안부를 나누고 2봉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을 올랐다.
14:16~19 대운산 제2봉(×665.9) /정상석(대운산 제2봉 해발 670m)
이정표(←대운산 제1봉 0.7km, →상대마을 3.2km, ↓대운산 정상 1.7km)
커다란 정상석이 있다. 조망이 확 트이는 봉우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미세먼지가 자욱하다. 1봉을 향해 능선을 이었다.
14:22 능선갈림길
능선길이 좌우로 갈라진다. 1봉을 가려면 좌측길로 내려서야 한다.
14:35 대운산 제1봉(×584.5) /표찰(대운산 제1봉 해발 584.5m)
표찰 외 다른 표시가 없다. 2봉과 달리 조망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14:47~55 굴바위 상단
잠시 앉아 쉬었다. 이어 좌측길로 내려서고 바위아래를 돌아가서
암굴을 확인했다.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다.
15:14 갈림길
좌우로 지나는 길과 교차했다. 우측으로 몇 걸음하다가 앞에 보이는
봉우리(×274.6)로 다가섰다. 약간 희미한 길은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하고, 봉우리를 지나면 능선길이 되어 이어진다.
15:34 김해 김씨묘
15:40 상대마을 경작지 포장길
15:48 공영주차장(출발지) /산행종료
16:01 집으로 출발(자가승용차)
17:22 집 도착
□ 산행후기
초보 때 어느 산악회와 함께한 산행 뒤풀이에서
대운산은 나도 몇 번 가 보았다고 했더니
옆자리에 앉은 이가 피식하고 웃었다.
그러면서 앞에 앉아있는 사람을 가리키면서
이 양반은 이천 번도 더 갔을 거라고 했다.
그이는 맨발로 불리는 윤상대씨였다.
일간지에도 소개된 바 있는 맨발님은
특별한 날 며칠만 빼고는 일 년 내내 산행을 한다.
아마 지금쯤 그의 산행은 칠천 회가 넘었지 싶다.
생계 걱정 없이 그럴 수 있는 여유가 부럽고
매일 산을 탈 수 있는 그 강철 체력이 감탄스럽다.
그러면서도 다른 낙은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대운산은 근교산인데다 산행코스도 다양하다.
오늘은 온전하게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여러 번 왔어도 2봉과 그 이후 길은 처음이다.
정상과 2봉 사이에 있는 상대봉도 처음 찾았다.
상대봉에는 맨발님 제자들이 세운 정상석이 있다.
‘상대’는 맨발님 이름이고 아랫마을 이름이기도 하다.
대운산은 거센 바람에 봄과 겨울이 교차했다.
낮은 데는 신록이 방창했고 높은 곳은 마른 가지뿐,
봄을 걷다가 겨울을, 그리고 봄으로 돌아왔다.
▽산행개요도
▽부산일보 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구글로 본 경로
▽대운산 첫 번째 주차장에 내려서...
▽뒤돌아 우측 산자락 끝을 찾았다.
▽여울목 민박집 간판을 보고...
▽민박집으로 올라서자...
▽우측에 임도가 보인다. 들머리다.
▽가파르다. 고작 208.4m봉을 오르는 길인데도...
▽하지만 신록은 새뜻했다.
▽208.4m봉에 올라섰는데...
▽내려서는 길은 약간 희미했다.
▽내려선 안부에 우측길이 합류한다. 주차장에서 오는 길이다.
▽이제부터 길은 뚜렷하다.
▽봄꽃이 피어있는 길에...
▽신록은 꽃보다 아름답다.
▽우측으로 보이는 대운산 능선, 낮은 데는 녹색, 높은 곳은 갈색이다.
▽잠시간 비탈길을 거슬러...
▽능선길을 이어갔다.
▽갈림길을 지나쳐 올라선 334.5m봉...
▽불광산은 후진이다. 직전 갈림길로 가야하는 것...
▽갈림길에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다.
▽어느듯 길은 완만한 능선길...
▽쉼터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갈림길이 수시로 나온다.
▽좌측, 또는 우측으로 언제든지 내려설 수 있는 이 길은...
▽산꾼이 아니라도 부담스럽지 않겠다.
▽여유를 즐기는 산객들을 보면서...
▽박치골 갈림길에 이르렀다.
▽급한 오르막을 타고...
▽불광산에 올라섰다.
▽대운산으로 가는 길은 몇 걸음 앞...
▽이정표에 따라 내려서면 된다.
▽여긴 아직 봄이 멀었다.
▽봄은 저 아래서부터 올라오고 있음이다.
▽마른 능선을 치고 올라...
▽대운산 정상에 당도했다.
▽변함 없는 정상석을 확인하고...
▽2봉으로 향했다.
▽몇 걸음 내려서면 헬기장...
▽2봉으로 가는 길은 우측 계단길이다.
▽주차장 갈림길을 지나 오르면...
▽편평한 안부가 나온다.
▽푯말이 상대봉을 안내하는데...
▽이 주변은 철쭉군락지인 듯하다.
▽상대봉은 행사장 뒤쪽...
▽전국구 산꾼 맨발님(본명 윤상대)을 기려 세운 정상석이 있다.
▽되돌아 내려서서 2봉을 향하는데...
▽직전 쉼터에서 산친구를 만나기도 했다.
▽계단을 밟고 올라서자...
▽거대한 정상석이 서 있다.
▽대운산은 자주 온 산이지만 이곳은 처음...
▽이제부터 걸어가는 길도 처음이다.
▽나즈막한 언덕산으로 보이는...
▽제1봉을 지나고...
▽완만하게 내려서는 능선길을 따라...
▽굴바위 상단에 이르렀다.
▽굴은 어디에 있는 걸까...
▽거대한 바위벽을 돌아...
▽암굴을 찾았는데...
▽굴 안쪽 바위에 山神大王 글이 보였다.
▽길은 가파른 골짜기로 떨어지는가 했더니...
▽사면길로 바뀌고...
▽능선길이 되어 이어진다.
▽암굴에서 40분, 경작지로 내려섰다.
▽내려왔던 능선을 돌아보고...
▽아침에 올랐던 봉우리를 바라보면서...
▽원점으로 회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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